사슴뿔을 닮은 녹각영지버섯이 우수한 항산화 활성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고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녹각영지버섯 자실체를 70% 주정으로 추출한 시료의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양성대조구인 비타민C의 1/5 정도로 항산화 활성이 우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쥐 신경세포주에 과산화수소를 처리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을 처리한 후 신경세포주의 활성산소 억제 능력을 측정한 결과, 과산화수소 처리로 5배가량 늘어난 활성산소가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에 의해 40% 줄었다.
이번 연구는 버섯 관련 전문학술지인 한국버섯학회지 9월호에 실렸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인명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녹각영지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항치매 및 인지능 개선 식의약 소재로 개발해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