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인을 아시나요.’
세종시에 표고버섯만 전문으로 재배하는 농장이 있다. 그것도 민족종교인 ‘금강대도’에서 별도 회사를 만들어 수익사업으로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14에 위치한 산채인은 금병산의 맑은 공기와 청정한 물로 표고를 생산해 세종시 로컬푸드로 지정되면서 판매에 활기를 찾고 있다.
특히, 산채인 농장에서는 표고버섯 따기와 버섯요리, 소나무 숲길 산책, 전통주 만들기, 백련 요리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갖고 있어 건강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이곳에서는 참나무 톱밥에 미강 등을 넣은 배지에 종균을 배양해 자연순환농법을 직접 시현하면서 다 쓴 배지는 밭작물의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천여평에 달하는 버섯 농장에는 크고 작은 표고들이 자라면서 금강대도가 표방하는 자연주의를 이곳에서 실천하고 있으며 사계절 생산을 위한 냉·난방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산채인에서는 지난 2015년 표고버섯 백련 체험장을 열고 표고를 소재로 한 농산물 가공품을 만들어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등 농업회사 법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백훈이 산채인 대표는 “무공해 농산품 생산으로 로컬 푸드에 납품하고 세종시와 함께 하는 식품으로 표고버섯을 전문으로 재배하고 있다” 며 “싼 가격에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농업인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산채인에서는 건 표고, 표고버섯 3종 선물세트 등을 상품으로 개발했으며 표고 차, 샐러드, 표고 밥, 표고 탕수 등을 식품으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