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양송이버섯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초코송이’가 수출길에 올랐다.
경주시는 국내육성 신품종 갈색양송이 브랜드인 ‘초코송이’가 최근 베트남으로 수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22일 밝혔다.
경주양송이연구회와 도농업기술원이 함께 조기 구축한 브랜드 ‘초코송이’는 현재 5농가에서 생산량이 2.8t에 달하며, 4~5차례의 시범수출을 거쳐 본격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수출될 예정이다.
2017년 품종보호 출원된 갈색양송이 ‘단석1호’는 양송이 최초 재배지인 경주에서 버섯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보급돼 흰색양송이에 비해 저장성이 10일 이상 길어 유통관리에 용이하고 식감과 향기도 좋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육성 품종으로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및 FTA에 대응해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수량 감소폭이 적은 다수확 품종으로 버섯 재배농가에서 양송이버섯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미국의 경우 갈색양송이가 버섯 총생산량의 20%를 차지해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소비가 미흡한 국내 시장에서도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도 확대 및 다양한 판매처 확보를 통해 경주의 대표적인 버섯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