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육성하고 확대 보급하기 위해 천연 비타민D의 대표식품인 목이버섯 재배 소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소득화 시범사업은 영지나 표고버섯 하우스 등 기존 하우스 660㎡를 정비해 목이버섯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를 지원하게 된다.
봄 재배의 경우 3월 말에 입식해 6월부터 한 달 정도 수확작업이 진행되며, 이렇게 생산된 버섯은 진안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될 계획이다.
목이버섯은 주로 중국산 배지를 수입해 국내에서 재배하거나 건조버섯으로 유통되고 있었으나,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국내육성품종인 현유를 개발해 국내산 톱밥배지에서 우리 품종의 버섯이 재배·유통될 수 있게 됐다.
중국 품종에 비해 수량성이 20% 이상 향상되고 봄, 가을 연간 2회 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10일 정도 단축되는 등 농가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진안에서 재배한 목이버섯은 밤낮의 기온차로 버섯이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진안의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에서 지난해 목이버섯 현유품종의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50만봉 이상 생산해 전국에 납품하고 있다.
김필환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지하우스 등 기존 하우스를 이용 다양한 소득원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진안의 목이버섯이 전국 최고 품질의 목이버섯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