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이 꽃송이버섯 자실체 미발생 문제가 해결되어, 농가 소득화 작물로 기대된다.
15일 농기원은(원장 김학주)은 약용 및 식용버섯으로 이용되고 있는 꽃송이버섯의 자실체 미발생 문제를 해결했다.
꽃송이버섯은 배양기간이 길고 자실체 발생률이 낮아 농가들이 재배를 어려워하는 작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전문 농가들도 수확률이 극히 낮아 생버섯은 kg당 7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기원은 꽃송이버섯의 자원화를 위해 ‘너울’ 품종을 국내 최초로 육성한 바 있으며, 꽃송이버섯의 안정생산 및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자실체가 발생되지 않는 문제를 우선 해결과제로 설정하였고, 최근 자실체 발생률을 9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주요 개발기술은 낙엽송 톱밥 80% 배지 배합시 구연산(시트르산)을 총 수분함량의 0.2% 수준으로 첨가해 배지 산도를 pH 4.0으로 조절해주는 것이다.
산도조절 배지에 종균을 접종하면 배양기간이 단축되고, 오염률이 낮으며, 자실체 발생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허병수 전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산도 조절기술 개발로 꽃송이버섯 ‘너울’ 품종의 재배 확대가 기대되며, 대량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꽃송이버섯은 백색의 물결모양이 특징으로 모양이 꽃양배추를 닮아 cauliflower mushroom으로도 불리우며, 약용버섯으로 일반화된 신령버섯보다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3배 이상 많다. 베타글루칸은 세포 면역기능 향상 및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