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재배와 태양광발전을 함께 접목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백화고버섯재배기술연구소와 태양광 에너지 전문기업 태웅솔라(대표 민윤식)가 최근 새로운 농촌 태양광 사업으로 주목받는 버섯재배사형 태양광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버섯재배사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해 두 회사는 버섯재배사와 태양광발전 설치 인프라를 공유하며, 버섯재배사형 태양광 발전 건축비용을 절감해 버섯재배와 태양광발전을 함께 접목하려는 초보사업주의 부담을 줄이는 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버섯재배사형 태양광발전은 버섯재배사 위에 지붕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자체 활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동시에 재배사의 단열성능이 강화돼 효율적인 버섯 재배로 안정적인 농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백화고버섯재배기술연구소인 칼래오버섯농장(연구소장 채종덕)은 수십 년간 백화고, 송화고 버섯 연구를 했다. 귀농·귀촌으로 버섯재배를 시작하는 초보사업자에 버섯재배 기술을 전수해 손쉽게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백화고버섯재배기술연구소 채종덕 연구소장은 "백화고버섯재배사를 180평 정도를 건축한다고 가정할 때 수익률은 연간 8000만원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며 "같은 평수의 버섯재배사에 태양광 발전을 할 경우 추가적으로 20년 간 연간 30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태웅솔라는 다년 간의 기술과 노하우로 태양광발전 사업, 건축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