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현억)는 31일 농업회사법인 (주)뜰아채(대표 권경열·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와 공동 개발한 머쉬마루버섯을 미국 서부지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머쉬마루버섯은 지난 2006년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버섯수출기반조성 시범사업으로 5년간 시험 연구를 거쳐 결실을 맺은 것으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저장성과 맛이 좋아 대형유통매장의 직거래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이미 우수성을 확인했고 수차례 샘플링 이벤트를 통해 미국시장에서도 인정받아 첫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된 것.
이번에 첫 수출된 머쉬마루버섯은 1.4t 7780달러로 월 2회에 걸쳐 매월 3t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현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출되면서 지역 버섯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쉬마루버섯은 느타리 계통으로 아위버섯을 모본으로 하여 개발된 품종으로 아위버섯은 세계적으로 연간 1000t 미만으로 생산되는 고급버섯으로 맛이 뛰어나다.
농업기술센터 박상돈 팀장은 “국제식물 신품종 보호동맹(UPOV)에 대비하여 개발한 머쉬마루 버섯은 이미 국내대형유통업체를 통해 맛을 인정 받았고 일본, 미국 등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수출이 확대될 전망이다”라며 “국내 최고의 신품종으로서 로열티를 받는 등 버섯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